새누리당 전여옥 "구럼비 발파 반대하는 사람은 '종북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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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여옥 "구럼비 발파 반대하는 사람은 '종북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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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색깔론' 발언해 파장

전여옥 의원 트위터. <헤드라인제주>
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해안 발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종북좌파'라고 표현해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전여옥 국회의원(54.서울 영등포)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유산은 커녕 단순한 바윗덩어리(구럼비 바위) 위해 삭발하고 눈물 흘리는 그들. 목숨이 경각에 달린 탈북자는? 자신들 목적 위해선 사람대신 돌덩이를 선택하는 그들! 소름끼치는 종북좌파들"이라고 썼다.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자 환송 문제를 언급하며 어제(7일) 강정마을을 방문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겨냥, "탈북자 목숨보다 바윗덩어리 하나가 더 소중하다는 한명숙, 이정희 저런 것들이 국회의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에 앞서 같은 당 김무성 국회의원도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색깔론' 발언을 했다가 법원으로부터 강정주민들에게 9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7월27일 여의도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사 저지세력은 입으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사실상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이 대부분"이라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강력한 공권력이 즉각 투입돼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헤드라인제주>

전여옥 의원 트위터.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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