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기업 개척단, 태국 수출 활로 뚫었다
4개 기업,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 추진
2024-06-05 최일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2024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제주 수산기업 수출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주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청정 제주 수산물과 해양수산기업의 우수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진 태국 수출상담회는 도내 해양수산 관련 기업 4곳과 현지 유망 바이어 8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 결과 ㈜구루파트너스와 영어조합법인 올레바당은 현지 유통사와 향후 수출을 위한 1만 달러 상당의 1차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기 수출의 물꼬를 트고 향후 제품발주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제이디지와 ㈜블랙푸드는 수출 계약을 위한 샘플을 보내기로 협의했다.
참가기업들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시회와 대형 유통매장, 도·소매장 등 현지 시장을 찾아 현지 실태를 파악하고 해외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 방안도 모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TP는 수출시장 개척단 운영, 우수 전시회 참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활성 구매상담회 등을 강화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주 해양수산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기업의 제품개발과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