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조류충돌 위험성 입지 타당성 없다...철회해야"
성산일출봉 인근 교차로서 제2공항 중단 캠페인 진행
2025-01-02 윤철수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저 비상도민회의는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인근 교차로에서 제2공항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항공기 조류충돌 등 항공 안전상 입지가 불가하다는 전문기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내란집단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억지로 통과시켰다"면서 "제2공항 추진이 절대적으로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이 현 제주공항 대비 조류충돌 위험성이 최대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 결과가 심각한 조류충돌 위험을 초래하는 대형 조류 대부분을 뺀 결과라는 점이고, 의도적으로 자료를 왜곡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 강원보 공동집행위원장은 “도민사회의 뜻을 거슬러 내란집단에 의해 강행된 제2공항 계획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며 "제2공항을 강행해온 내란수괴 윤석열이 탄핵과 사법적 처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제2공항의 모든 절차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조류충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환경전문기관들이 조류충돌 위험성 때문에 입지로서의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한 제2공항 계획은 국민 안전을 위해 철회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