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당구선수 총 출동, 제주서 최고를 가린다
‘SK렌트카·제주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개막
세계 최정상급 당구인들이 출전한 'SK렌트카·제주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이 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사단법인 프로당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제주도와 SK렌트카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시즌의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격의 대회이자 프로당구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대회에는 시즌 9개 투어를 거쳐 선발된 남녀 선수 64명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6억 원(남자부 4억원, 여자부 2억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PBA 대회에는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과 2위 강동궁(대한민국), 3위 김영원(대한민국) 선수를 비롯한 32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LPBA 대회는 랭킹 1위 김가영(대한민국), 2위 김세연(대한민국), 3위 김상아(대한민국) 선수 등 32명이 참가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총재, 이정환 SK렌트카 대표이사를 비롯해 선수 및 체육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로 당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계 당구인의 교류와 화합의 장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선수 여러분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 유치하면서 제주가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렌트카·제주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32강 예선 리그전은 4명씩 8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치러진다. 조별로 총 6경기가 펼쳐지며, 남자 경기는 15점 3선승제, 여자 경기는 11점 2선승제로 각각 48경기가 열린다. 동점자 발생 시 승수, 세트 득실, 종합 에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16강 본선 토너먼트는 총 30경기로 진행되며, 남녀 각각 15경기씩 치러진다. 예선 후, 16강과 8강에서는 남자 경기는 15점 3선승제, 여자 경기는 11점 3선승제, 4강과 여자 결승에서는 남자 경기는 15점 4선승제, 여자 경기는 11점 4선승제로 열린다.
마지막으로 남자 결승은 15점 5선승제로 진행돼 더욱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