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무산된 제주 화북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제주도, 화북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용역 발주
"'주거.공업 혼재'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 수립" 제시

2025-03-17     홍창빈 기자
화북공업지역.

제주시 화북공업지역의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현재의 공업지역에 대한 재정비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나라장터에 화북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화북공업지역 이전 무산에 따라,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과업 지시서를 통해 △대상지 및 주변지역 일대 산업 유통구조등 현황과 지역특성 및 여건변화 등 조사․분석 △지역적 특성과 자원등 잠재력을 고려한 기본구상, 미래상 및 관리․활성화방안 마련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토지이용계획, 기반시설계획, 가구 및 건축물 계획, 교통 및 환경계획 등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주변지역을 포함한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주거·공업지역이 혼재된 특성을 고려해 구역 내 문제점을 제시하며, 도시관리 측면에서 인접지역을 고려한 계획수립 방향 및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이밖에도 △기본방향과 지표설정 △토지이용체계 구상 △교통 동선 체계 구상 △공원녹지체계 구상 △공공시설계획 등을 수립하도록 제시했다.

한편 이번 용역에서 제주도는 서귀포시 서호동과 법환동에 걸쳐 지정된 제주혁신도시의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변경도 함께 검토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대해 △허용용도 △필지분할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검토해 현재상황에 맞게 변경하고, 그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