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등 4·3역사에 깊은 관심
"70년전 하느님께서도 제주도민들과 함께 고통받으셨을 것"
"70년전 하느님께서도 제주도민들과 함께 고통받으셨을 것"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는 지난 29일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장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아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만나고 제주4·3의 역사와 가치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2시간 여 동안 기념관과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4·3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양조훈 이사장은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영문)를 전달하며 "지난 4·3추념행사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4·3의 치유와 화해 메시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슈에레브 교황대사는 내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교황대사는 이어 강우일 주교와 함께 위령제단에 참배하며 "70년전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다보신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들과 함께 고통받으셨을 것"이라며 "새로운 세상,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에 함께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아울러 "4·3의 역사가 널리 전파되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고, 평화가 확산되도록 일반인과 학생들이 4·3평화공원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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