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4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돌입..."윤석열 석방 규탄,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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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4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돌입..."윤석열 석방 규탄,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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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원내외 야4당 제주도당 공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1일 열린 원내외 야4당 제주도당 공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내 원내.외 야4당이 12.3내란사태의 주범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것에 대해 검찰을 비판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시까지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24시간 공동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소나무당 제주도당,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으로 구성된 제주 원내외 야4당 원탁회의는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 즉각 파면선고를 촉구하는 비상시국 공동행동을 통해 내란종식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제주도당 박원철 부위원장, 진보당 제주도당 김명호 위원장,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김상균 위원장, 소나무당 제주도당 양윤녕 위원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장, 양병우 부의장, 김기환 의원, 김경미 의원, 양경호 의원, 양홍식 의원, 진보당 양영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4당은 "검찰총장이란 자는 내란세력이라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줬다"며 "형사소송법에 구속기간을 계산할때에는 '날'을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왜 윤석열에게만 '시간'으로 계산하는지 그 이유를 똑똑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한민국 법원에서 수십년간 적용해 오던 법적용 관행을 오직 윤석열 내란 수괴에게만 적용했다"며 "내란동조자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금이라도 사퇴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야4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장에서 시작됐고 모든 힘의 원천이다. 주말에 서울광화문을 비롯해서 전국의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과 역사의 시계는 만장일치 파면선고를 가리키고 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12.3불법계엄은 생중계 됐다. 증거와 증언은 차고 넘친다"라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탄생시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다. 헌법재판소는 하루속히 만장일치 파면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4당은 지금은 내란종식의 중대한 분기점이다. 비상시국"이라며 "민주주의를 간절히 바라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광장으로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더 많은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광장으로 모여 주셔야 저들의 준동을 뚫고서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함께 촉구해 달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대통령 권좌에서 내려오도록 파면을 촉구해 달라"며 "제주 야 4당은 공동으로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24시간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 정당연설회를 개최해 도민의 힘을 모아내겠다. 제주 야 4당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제주도민의 민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며 "헌재 선고일과 주말 제주도민대회에 최대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야4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휘두르며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내란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할 때"라며 "헌법재판소 즉각 파면선고를 촉구하는 비상시국 공동행동을 통해 내란종식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4당은 조만간 천막농성장 설치 위치를 확정해 24시간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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