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선됐을때, 저는 반대 당의 도당위원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구태정치가 끝났다'고 기대했다"면서 "그런데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선거 공신들이 무리지어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오고 강원도에서도 나타나 요직을 독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원 지사에게 기대한 모습이 아니었다. 과거에 봐 왔던 낡은 정치 그 자체였다"면서 "최근 총선을 둘러싸고 과거에 민선 20년을 제주에서 구태정치 펼쳐왔던 지도자들도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사회가 그동안 심한 몸살을 앓아 왔는가. 왜 대립과 갈등을 겪어 왔는가. 그 뿌리에는 구태정치가 있었다"면서 "4.13 총선에 접어들어 이 구태정치의 원흉, 이 구태정치의 중심인물이 다시 제주도에 정치에 중심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당 창당한지 불과 1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보내준 성원과 관심에 감사하다"면서 "마지막으로 이렇게 호소드린다. 제주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 제가 당선되고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한다면 대한민국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싸우기만 하는 지겨운 국회, 짜증나는 국회는 더이상 존재치 않을 거다"라며 "협력과 배려의 국회로 만들겠다. 통큰 협력의 정치를 하겠다. 그곳에 저 오수용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저는 국민의당 지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이 위상을 살려 3선.4선 국회의원도 못하는 일 해내겠다"면서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겠다. 정권을 교체한 뒤 제주의 미래를 위해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천명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