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시장점유율 40%↑ '1위'..."임영웅 모델효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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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시장점유율 40%↑ '1위'..."임영웅 모델효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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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도 5년간 3배 성장"...임영웅 모델 교체 즈음 '성과' 강조

제주삼다수의 메인 모델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13일 지난 1년간 삼다수 모델로 활동해 온 가수 임영웅의 마케팅 관련 성과를 강조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공사 설립 30주년 기자회견에서 임영웅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메인 모델을 발굴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임영웅 팬클럽 등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표해 왔다.

개발공사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13일 2025년 마케팅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임영웅 효과'가 지대했음을 역설적으로 제시했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2025년 1월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40.5% 기록했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국내 생수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한라산 단일 수원지의 경쟁력과 27년간 변함없는 품질, 공기업이 생산하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삼다수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연한 판매 전략을 구축하며 최근 5년간 온라인 매출을 약 3배 성장시켰다. 2019년 출시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을 통해 전국 117개 대리점을 기반으로 정기배송 및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에는 제주삼다수 모델 ‘임영웅’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임영웅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2주간 공식 앱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신규 가입 고객 수가 약 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50대 여성 고객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108.5% 증가했다. 신규 회원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10배가량 급증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브랜드 인지도 또한 상승했다. 임영웅의 활발한 활동으로 광고 사전 대비 브랜드 인지도는 6.4%p 상승한 83.8%를 기록했으며,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기부 활동은 브랜드의 최선호도를 71.4%까지 끌어올리는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삼다수는 2025년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고 전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면서 "브랜드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공감형 광고를 선보이며, 기존의 메인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SNS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해 채널별 맞춤형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담아내어, 제주 대표 브랜드로서 제주 관광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친밀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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