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내란사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기 위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조속한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13일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내란사태와 관련해 "평화의 섬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안정과 정상화를 향한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24시간 릴레이 철야 농성과 1인 피켓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 12.3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자유를 누리고 있고, 그의 명령을 수행했던 내란주동자들은 여전히 수감돼 있다"며 "이 끔찍한 현실을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과연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국회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즉시항고를 통해 상급심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검찰이 14일 자정까지 항고할 기회가 남아 있다. 검찰은 내란수괴를 옹호를 멈추고 국민만 바라보며 즉시항고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내란 세력들의 이번 만행으로 제주도민의 삶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며 "경제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도민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의 섬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안정과 정상화를 향한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및 전국 지방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의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도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4명씩 조를 이뤄 각각 24시간씩 제주도의회 의사당 로비에서 릴레이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또 신제주로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전해간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