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제주시장 후보자로 지명된 강병삼 후보자(48)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시장에 도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가 실시한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화북동)은 강 후보자의 정당 이력을 거론하며 "(제주시장 도전이)정치적인 활동으로 본인이 머리로만 생각한 가치 철학 실현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강 후보자가 지난 2002년 개혁국민정당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던 점, 2005년 민주노동당에 가입했다 탈당하고, 이후 녹색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린 점 등을 거론하며 "사회적 약자 혁신 중시하는 철학 가져서 그런 정당활동했다고 하지만, 삶은 그러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결혼해서 직장도 불안한 상황에서, 아이도 출산한 상황에서 부부가 경제적으로 취업활동 안하고 있는데도 개혁국민정당의 창당발기인을 했다는 점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오영훈 지사와 어디서 인연을 맺으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해 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인연을 맺은 바 없다. 지난해 세미나에서 인사를 했던 적이 있다"며 "어디선가 마주친 적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지난 2013년 안철수 지지모임에서도 활동한 적 있고, 녹색당 활동 하면서도 사회적 이슈에 민감했고, 정치적 야망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신용을 가진 상황이고 부동산도 필지로는 셀 수 없을 정도의 자산가가 되다 보니 이제 정치적인 활동으로 본인이 머리로만 생각한 가치 철학 실현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그러지 않다"라면서도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제가 사회에 관심이 많았고, 의견을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 의원은 "그렇다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읍면동에 살면서 주민참여 예산이나, 동이나 시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라며 "언론에 다뤄지는 방향의 정당활동은 하는데, 봉사활동이나 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활동은 한번도 하지 않으면서 행정시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디서 나온 신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저는 후보자의 삶의 이력과 가치철학이 서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