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3개월 정밀 안전정비 마치고 다시 임무 재개
상태바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3개월 정밀 안전정비 마치고 다시 임무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119항공대 소방헬기 한라매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가량 소방헬기에 대한 정밀 안전정비를 끝내고 13일 오후 6시부터 임무를 재개한다.

제주소방헬기 한라매는 6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수도권으로의 장거리 이송 등으로 인해 최단기간 2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했다.

2024년 제주소방헬기 한라매의 운영시간은 319시간으로, 전국 119항공대 헬기 1대당 평균 운영시간(185시간)의 약 2배다.

이번 정비는 비행시간이 2000시간에 도래했을 때 시행하는 계획정비다. 엔진 정밀검사 등 72개 공정을 이상 없이 수행했으며, 약 8회의 시험비행을 통한 비행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마쳤다. 이제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하늘로 비상(飛上)한다.

제주119항공대는 2019년 6월 출범 이후 도서‧산간은 물론 해상의 신속한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 총 389회 출동하여 29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도민 안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389건의 출동 중 303건이 구급 출동이었으며, 야간 출동도 13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응급환자 135명을 치료가 가능한 도외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기도 했으며, 추자도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128명을 현장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도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해 3월에는 뇌사자 장기 이송을 위해 도내에 방문한 장기이식센터 직원들이 항공권이 없어 이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상황에서 119항공대가 신속한 이송을 지원해 수혜자가 무사히 장기를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다.

주영국 본부장은 “무엇보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난에 대응하며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