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8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사회에 적지않은 부담을 드린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제주사회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총장은 "해군기지 사업으로 인해 강정주민 여러분께 고통과 아픔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군기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에 우선해 해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군기지 주변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군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해군기지 사업이 제주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주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시한번 챙기고 합당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짤막하게 피력한 김 총장은 곧바로 우근민 제주지사 집무실로 이동해 우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앞서 제주도의회 의원들과의 면담에서는 의원들의 한결같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 요청에 "그건 어렵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