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에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간단체와 기관이 주도하는 이 캠페인에 1분기에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등 6000여 명이 동참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지난 2월 도‧의회‧교육청 및 유관 기관‧단체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칠성로상점가소비 촉진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실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내 주요 기관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도내 농협의 '5+1 소비촉진 실천 캠페인', 도내 수협의 소비촉진을 겸한 120명이 참여하는 '어촌현장 릴레이 간담회', 한국노총 제주본부 창립 기념식을 겸해 120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 제주상공회의소의 '소비愛민생경제 활력 캠페인' 등이 진행 중이다.
나아가 도내 14개 국가공공기관으로 참여를 확대해 소비 진작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민간단체의 자발적 참여는 캠페인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연합청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각종 단체에서 소비촉진 결의,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도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3개 국민운동단체 연합 100여명이 참여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살리기 만원의 행복 릴레이 캠페인' 제주시 위생단체연합회 1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친절 및 소비촉진 캠페인', 서귀포시 새마을회 등 16개단체 200여명이 참여하는 '소비愛 민생경제 활력(민+관) 캠페인' 등 범도민 소비촉진 참여에 힘을 싣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민간 중심 소비촉진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4월부터 6월까지 역대 최대로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15%로 상향해 도민들의 소비활동을 지원에 나선다.
또한 탐나는전 큐알(QR) 결제 이벤트, 착한가격업소 확대 운영, 지역생산품 구매 시 10% 할인, 전통시장 택배비 지원, '1인 1회 3000원' 먹깨비 배달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4월6일까지 '2025 지금, 제주여행 – 봄시즌' 운영을 통해 관광객 대상 탐나는전 증정 행사, 맛집을 방문하고 온라인에 추천 후기를 남기거나 관광지를 돌며 방문 인증을 하면 혜택을 주는 등 관광객 소비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소비 실천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탐나는전과 전통시장 중심의 소비촉진 정책을 확대하고, 도민과 함께 살아있는 경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