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양.지하수 오염 방지 '비료사용 처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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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토양.지하수 오염 방지 '비료사용 처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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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토양 환경 개선과 지하수 보전을 위해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적정 비료사용 처방 확대에 나선다.

제주도는 24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농업기술원, 행정시, 지역농협,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지역 표준시비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비료사용 처방서* 이행농가 추적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올해부터 추진되는 한림, 한경, 대정지역 중심의 ‘서부지역 전면적 표준시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부지역 전면적 표준시비 도입 시범사업은 도내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서부지역 3개 읍면(한림, 한경, 대정) 59개 마을을 대상으로 비료사용 처방전 발급과 농가 이행상황을 관리한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토양 생태계 회복과 지하수 수질 개선이라는 환경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중 구체적인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농업인단체, 농협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 농업의 환경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화학비료 사용 저감을 통해 토양생태계 복원과 지하수 수질 개선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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