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시민-환경단체, 제주에서 해양보전방안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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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시민-환경단체, 제주에서 해양보전방안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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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제해양보전포럼 13~15일 개최

시민환경연구소, 제주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위성곤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중·일 국제해양보전포럼'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아스타호텔 3층 아이리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한 해양보전의 증진’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해양환경단체와 연구자들이 모여 각국의 해양보호구역 현황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해양환경보전 정책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된다.

또 한·중·일 3국의 해양환경단체들이 머리를 맞대 협력과제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는 토론과 논의를 거쳐, 3국이 함께 공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각국 정부에 공동협력 정책과제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의 핵심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의 해양환경단체들이 먼저 힘을 모으고 이를 통해 각국의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여론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포럼의 중요한 목표다.

첫날(11월 13일)은 전체 주제회의로 ‘30 by 30 해양보호를 위한 한·중·일 공동협력의 필요성’을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박사가 발표한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해양생물다양성협약(이하 BBNJ) 협정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시민환경연구소 조성하 연구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BBNJ 협정 비준 국가별 현황’에 대해 HSA(High Seas Alliance)의 Rizza Sacra-Dejucos 아시아지역 담당자가 발표를 이어간다.

이어서 ‘남극 생태계의 고정 : 해양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지구의벗 일본(Friends of the Earth Japan, FoE Japan)의 Kazue Komatsubara 연구원이 발표한다. 제1세션의 마지막은 ‘세계자연기금의 중국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기여’에 대해 세계자연기금 중국(World Wide Fund for Nature China, WWF China)의 Yimo Zhang 국장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노력과 과제’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 최슬기 생태보전국장이 발표하고, ‘전라남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노력과 과제’에 대해 여수환경운동연합 강흥순 사무국장이 발표한다.

둘째날인 14일 제3세션에서는 ‘한국 해양보호구역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해양환경공단의 김영남 박사가 발표를 진행한다. 

‘중국 해양보호구역 현황과 과제’에 대해서는 상하이교통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의  Julia Xue 박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일본 해양보호구역 현황과 과제’에 대해서는 일본자연보전협회(The Nature Conservation Society of Japan, NACS-J)의 Masato Ohno 국장이 발표한다.

이후 제4세션부터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한·중·일 해양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한·중·일 3국의 공동의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이후 소그룹 토론 등을 통해 3국의 공동협력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선언문 형태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나온 선언문은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0시 최종 검토를 거쳐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선언문은 각국의 시민단체 참여를 추가해 한국, 중국, 일본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중 주제회의부터 제3세션까지는 시민참여가 가능하며, 참여자는 따로 신청받지 않고 현장으로 와서 직접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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