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부터 가동 중인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수거차량 관리를 강화하고 주민친화형 시설로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이 시설은 총사업비 1319억원이 투입된 도내 최대 규모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로, 하루 340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조에 넣어 자연 분해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기와 열을 만드는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가동 이후 지난 9개월간 하루 평균 41대의 수거차량이 192.1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반입했으며, 일평균 2만 7925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해 새로운 수거차량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우선 4월 한 달간 수거차량 운전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과 반입기준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5월부터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차량 청결상태 미흡 △음식물류 폐기물 이외 물질 혼입 △과다 수분 포함 등 반입기준 위반 시 경고 조치하고, 3회 누적 시 해당 차량의 시설 반입을 제한한다.
시설 자체의 환경 개선도 동시에 진행된다. 주민친화형 시설로 발전하도록 악취 탈취기와 방음벽 등 환경저감시설을 보강하고, 환경교육을 위한 전시물 확충과 교육영상 제작을 추진한다. 또한 사계절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를 꾀한다.
이번 조치는 주민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음식물류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화와 친환경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수거체계 전반을 점검·개선하기로 한 결과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소통을 통해 시설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체계적인 수거관리와 시설 개선을 통해 자원순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환경기초시설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음식물 수거차량 내부 청소를 할 세차장이 없는데
삼진아웃제라니 도청 관계자는 음식물수거차량 종사자들을 자극시키지 말고 각성하라!
기자님은 자세한 사항 필요하시면 제주환경지회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