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주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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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주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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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동섭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팀장
김동섭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팀장.<헤드라인제주>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졌던 설날 명절을 지났습니다. 우리 제주에도 12만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관광지는 물론, 공항, 식당, 숙박시설, 운송업체 그리고 경찰, 환경미화원 등 종사자들의 바쁜 움직임과 수고로움 속에,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과 보내는 서운함으로 우리 모두가 분주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흘러 언제나 세월을 만들기 마련입니다. 작년의 설날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달리 또 다른 시도를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에서는 도민들에게 시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특히,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가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놀이에 참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자발성을 키우고, 창의성과 능동성, 사회성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건전한 주말, 여가선용으로 건강한 가정 생활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월 전래놀이 △2월 마술놀이 △3월 자연물만들기 △3월 솟대만들기 △4월 미니정원만들기 △4월 가죽공예 △5월 케이크만들기 △5월 도자기프린팅 △6월 천연쪽염색 △7월 마술놀이 △8월 도자기프린팅 △8월 천연쪽염색 △9월 자연물만들기 △9월 솟대만들기 △10월 미니정원만들기 △10월 가죽공예 △11월 전래놀이 △12월 케이크만들기

지난 1월 있었던 전래놀이 강좌에서는 오랫동안 우리 선인들이 즐겨왔던 전래놀이의 의미를 알아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발짝 술래잡기, 까막잡기 등의 전래놀이를 배우고 가족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에 있었던 마술놀이 강좌에서는 리턴카드를 이용한 리스톨 마술을 배우며 배운 마술을 본인만의 연출을 통해 다른 마술사와는 다른 멘트와 연출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에는 가족들이 참가하여 깎고 다듬고 자르고 붙이면서 자연물과 솟대를 만들어 보는 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9개 강좌 18회 수업으로 운영하는 주말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 아이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전래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며 타인을 이해하고, 게임의 규칙에 따라 책임감과 자발성이 나타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더욱이 센터에서는 평소 직장생활로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적은 부모들의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한 가족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말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김동섭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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