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이날 제주 동부지역 월동무 및 하우스 시설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성산읍 수산리 일대 월동무 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피해 상황과 현황을 확인하고 한파 피해농가 들을 격려하며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형 구좌읍 월동무 생산자협의회장은 "월동무인 경우 냉해 피해를 맞으면 생장점이 변하고 썩어버려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면서 "계속된 저온 현상으로 현재 30%밖에 출하하지 못해 극심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원 지사는 "농작물 한파피해 정밀조사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농가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대설 등 자연재해 발생에도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피해 지원 기준을 만들어 근심을 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동부지역은 저온 현상이 지속 됨애 따라 월동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 현황을 보면 감귤류, 월동무, 콜라비, 브로콜리, 깻잎 등 644농가 1535.1ha의 농작물 피해가 신고 됐으며, 하우스 35농가 300동 8.7ha, 축산농가 13농가 313군 1288㎡의 피해도 접수됐다.
특히 월동무인 경우에는 피해 면적만 1454.3ha에 이르고 있어 농작물 피해 복구에도 수십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9일까지 농가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피해신고 대상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가 진행해 피해 복구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작물 한파피해 정밀조사가 끝나는 2월 말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한파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빠른 복구 및 지원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재난 지원금을 지원해 농가의 자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농축산경영자금 지원, 대출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 농가 부담을 경감을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