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제주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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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제주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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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하나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강하나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강하나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제주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있으며,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이렇게 찾아오는 여행객이 공공장소에서 느끼는 첫인상 중 하나는 바로 공중화장실이다. 관광객에게 제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제주 선진문화가 담긴 공중화장실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주시에서는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에 3가지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다.

첫째, 탄소중립과 연계한 친환경 시설 도입이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그린커튼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장실 내·외부 벽면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한 수직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 및 실내 온도 상승 억제에 따른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이 필요하다. 제주시에서는 정기적인 방역 및 청소로 청결한 공중화장실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상벨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여 이용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성, 장애인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 편의를 고려한 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셋째, 제주 특색이 담긴 전통 건축 양식을 반영하여 제주의 자연미를 연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제주 돌담을 활용한 건축 방식을 이용하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제주만의 독특한 감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이어져 있으며,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데 큰 기여가 될 것이다. 공중화장실 하나에서도 ‘제주의 선진문화’가 묻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강하나 / 제주시청 환경관리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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