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구원과 HDM TECH은 해녀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 기반 안전 솔루션 ‘해녀 SAFE BUDDY’를 개발했다.
제주의 전통 해녀 문화를 계승하면서도,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다.
수백 년 동안 별도의 공기 공급 장치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해 온 제주 해녀는 세계 최초의 여성 주체 어업 문화로 평가받으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산업화와 고령화로 인해 해녀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제주도에서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 104건 중 심정지 사고가 37건(35.6%)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 사고의 76%(7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녀들은 전통적으로 ‘수눌음’이라 불리는 상호 안전 확인 문화를 통해 위험을 예방해 왔다. 하지만 인원 감소로 인해 작업 중 서로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안전관리에도 한계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한의약연구원과 HDM TECH가 한의학의 맥진 기술을 응용해 수년간 공동 개발한 스마트워치 전용 앱 해녀 SAFE BUDDY가 도입됐다.
이 앱은 해녀들이 물질 중 심박수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해 위험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수중에서도 잘 보이는 빛나는 알람이 울려 주변 해녀들이 즉시 조업을 멈추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1차적으로 가까운 해녀들의 워치에 위험에 처한 해녀의 이름과 함께 SOS 신호가 빛나는 알람으로 울려, 즉각적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구조에 나설 수 있어 위험이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경고 신호는 인근 해녀, 해녀 공동체, 어촌계, 공공기관 관제실에 즉각 전송되며, 알람을 받은 해녀들도 SOS 버튼을 눌러 소방서에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