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는 변화와 다양성의 시대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고전, '흥부와 놀부'에서 이 시대의 흥부는 한없이 착하기만하고 선량함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무능력과 무책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이솝우화의 베짱이는 더 이상 게으름의 대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개미 집단 내에서 그들의 피곤한 일상에 하나의 문화매체로써의 역할을 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개미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킨 효과를 가져왔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우스운 말일지 모르지만 결국 이야기의 끝에서 추운겨울 개미들이 베짱이를 돌보아 준 것을 일종의 사례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는 세무공무원이면서 서귀포시청내에 구성되어 있는 밴드동호회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이의 시선에서는 단순한 취미생활로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함으로써 유대를 통한 소속감을 높이고 상호 협조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참여, 세계 7대자연경관 도전 홍보 공연 등 자연스럽게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정홍보,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바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당연의 의무이다. 따라서 이러한 업무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발전적인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직장내 동호회 활동은 서귀포시의 발전과 직장내 일하는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많은 직원들이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동호회 회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자신만의 활력 충전의 계기로 삼아 직무능률을 향상시킴은 물론, 주변 동료들에게도 삶의 피로를 씻어줄 수 있는 피로 회복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시대의 베짱이가 되고, 또한 시민들 속에서 융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이 되어 시민들의 원하는 '창조의 도시,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헤드라인제주>
<오성만 남원읍 재무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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