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영화는 '미끼?'..."00홍삼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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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영화는 '미끼?'..."00홍삼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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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리] 노인상대 '무료영화', 알고보니 '홍삼판매'가 목적
홍삼상표 이용해 주최측도 알송달송..."금융기관 행사 아녀?"

영화를 무료로 보여준다는 소식을 듣고 극장을 찾은 제주시민 황모씨.

'무료 관람'이란 말에 영화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전에도 여러 극장에서 무료관람을 한다는 말을 듣고 무료영화를 보러갔지만, 이 '무료행사'에는 상술이 숨어있었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기전에 상품을 홍보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5일 한 극장가에서 마련된 무료영화 행사에서는 문제가 달랐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30분에 걸쳐 긴 연설을 하고는 "00홍삼을 시중 가격보다 10% 싸게 해서, 원래 30만원 이상이던 것을 20만원대에 팔겠다"며 구입을 권유했다.

급기야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개인정보'를 적게 했다.

화가 잔뜩 난 그는 곧바로 극장에서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한 00금융기관을 찾아 하소연했다.  금융기관의 상표를 쓴 '00홍삼'이기에 이곳에서 행사를 직접 주최한 것으로 생각한 것이었다.

그곳에서 이 문제를 따졌지만, '그런일이 있군요'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만 했다.

그는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에 이 내용을 올리며 하소연했다.

"사기로 얼룩진 극장 풍경을 결코 그냥 둬서는 안된다"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그가 분개한 이유는 행사장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5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다는 점이다. 행사는 세상물정이 어두운 노인들의 쌈짓돈을 타겟으로 삼고 있었다.

먼저 행사시간대가 젊은층이 참석하기 힘든 낮 시간이라는 점과, 비교적 나이 든 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의도된 것이라 보여진다.

극장측에 의하면 계약조건에 따라 현재 상영되고 있는 작품도 상영할 수 있지만, 굳이 예전 필름을 꺼내드는 것은 이 같은 상황설명을 보완해준다.

또 나이제한을 걸어 구매력이 떨어지는 학생층이 오는 것도 미연에 방지해 놓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행사에서 시판된 물품의 상표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금융기관과 관련된 것이어서 주최측이 해당 금융기관인 것처럼 오인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설령 상품을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가 있어 의심이 생기더라도, 상표에 쓰인 금융기관이 지니고 있는 공신력으로 인해 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해당 금융기관에서도 이같은 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이런 방식의 판촉 행위를 하는 경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조금 지난후 이 관계자는 "오히려 우리쪽도 이 사안이 상품을 도용한 것이라 생각해 추적해 봤지만, 자회사 측에서 일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회사에서 하는 행사는 자세히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노인을 겨냥한 '00홍삼' 등의 판매행사는 6일까지 진행된다. 무료관광에서, 무료 효도잔치 등을 중심으로 해 이뤄지던 '미끼 행사'.

이제 무료영화 영역까지 이러한 상술이 가해지면서, 문화행사로 마련되는 '좋은 영화 무료관람'이 엉뚱한 오해를 받을 상황에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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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배 어린이 2011-04-05 14:53:41 | 211.***.***.89
저 놈들 아직도 저러고 있네...한라아트홀에서도 '아마존의 눈물' 무료 상영할 때도 저 지랄 떨떠니만...저 놈들 수법이 영화 틀어주기 전에 일명 '말쟁이'가 나와서 30여분간 홍삼인지 덕삼인지를 홍보하는데 가관이더라. 연설 30분 하고, 물건 몇 개 공자로 돌리고 난 뒤 종이와 펜도 돌리더라, 주소랑 이름 기재하라고...사기꾼들 같으니라구. 에라이 퉤~

ㅎㅎㅎ 2011-04-13 11:39:28 | 121.***.***.98
주소랑 이름 엉뚱하게 적으면 됩니다 ㅋㅋㅋ
사기엔 거짓으로 대처해주면 되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