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선진 사례 발굴-도민 복지욕구 조사 등 추진키로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복지공동체포럼 초대 대표로 선출된 박주희 의원(국민참여당)은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복지공동체포럼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복지공동체포럼은 경제활동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공동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창립됐다.


박주희 의원이 복지공동체포럼을 창립하게 된데는 제주도의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하다는데서 기인했다.
박 의원은 "경제규모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고, 이혼율과 자살률이 전국 최고수준이며 공공의료환경은 낙후돼 있는가 하면,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하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은 취약한 제주도의 사회적 안전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복지현실을 객관적으로 짚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공동체의 그림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복지공동체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동체복지 모델에 대한 개념적 연구와 함께 복지선진 자치단체의 사례 발굴, 제주도민 입장에서 본 복지욕구 조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두기로 했다. 자문위원은 공공복지, 경제 및 기업, 지역공동체, 보건.의료, 여성.보육 등 분야의 전문가 12명 내외로 구성된다.
포럼 내에 분과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의원은 "마을만들기와 안전, 복지 등 3분야의 분과를 설치해 포럼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복지욕구 조사와 관련해서는, "제주도민들의 제대로운 복지욕구를 알기 위해서는 만족도 조사가 필수"라며 "조사를 통해 예산 집행 방향을 찾고 복지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제주사회,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늘 도민과 함께 하고 정책수렴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종환 시인이 쓴 '담쟁이'라는 시를 복지공동체포럼의 활동 이념에 비유했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박 의원은 "복지공동체포럼은 우리 제주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높은 벽을 넘기 위해 담쟁이 잎 하나가 되어 그 벽을 오르겠다"며 "서두르지 않고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 가겠다"고 말했다.


복지공동체포럼은 박주희 의원과 강경식 의원을 포함해 김희현 의원(민주당), 박규헌 의원(민주당), 위성곤 의원(민주당), 윤춘광 의원(민주당), 박원철 의원(민주당), 강창수 의원(한나라당), 김영심 의원(민주노동당), 안동우 의원(민주노동당), 이석문 교육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서는 창립기념 특별강연과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특별강연에서는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가 '지역에서 희망을 쏘다'를 주제로 해 복지공동체를 위한 공공정책 방향과 제주사회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어 진희종 전 방송인이 좌장을 맡고, 강창수 도의원, 정석왕 사회복지미래연구회장,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김철빈 현대기계공업 대표, 김효선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