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발 말똥게 이식, 활동시기 제외돼 '논란'
상태바
붉은발 말똥게 이식, 활동시기 제외돼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원일 국회의원, 국방부 조사결과 보고서 공개

최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붉은발 말똥게의 이식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붉은발 말똥게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이식기간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붉은발 말똥게의 활동시기는 해군측의 조사결과보고서에도 명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의 해군기지 공사현장 생태계 전면 재조사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범대위가 지난 7일 해군기지 공사현장서 촬영한 붉은발 말똥게 사진. <헤드라인제주>
유원일 국회의원(창조한국당)은 국방부로부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역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붉은발말똥게(Sesarma intermedium) 보호를 위한 연구 및 대책수립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해군이 붉은발 말똥게 이식허가를 받기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자료로 그동안 강정마을 주민들과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해군측이 공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해군이 지난해 6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해군기지 예정지구와 그 외 지역 등 총 23개 지점에 대한 조사결과 내용이 담겨있다.

조사결과 해군기지 예정지구 내 붉은발 말똥게가 서식하는 지점은 총 7개 지점으로 이 중 13지점에서 집중적으로 관찰됐다.

특히 13지점의 경우 7월과 8월의 경우 1㎡당 약 3∼5마리 정도로 서식밀도가 높은 편이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9월 중순부터는 관찰되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조사됐다.

예정지구 외의 6개 지점 중에서 약천사 아래에 있는 선궷네 하류와 강정교 아래의 강정천 하류에서 많은 개체수의 붉은발말똥게가 관찰됐다.

이번 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은 '붉은발말똥게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기간은 7-8월이고, 동면에 들어가기 전인 9월까지는 이식작업을 해야한다'는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해군측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신청한 붉은발 말똥게 포획.방사기간은 6월 말까지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해군의 조사는 계획조사지점을 지정해 조사한 것으로 전구역 전수조사가 아니다"며 "6월 7일 진소깍 부근에서 붉은발 말똥게가 발견됐다는 것 자체가 이번 조사가 얼마나 허술한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발 말똥게 보호를 위해 강정마을 전지역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2011-06-18 11:49:07 | 61.***.***.182
못된노무씨끼 들 지들맘데로할려다가 뽀록났군,, 어의상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