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돈이 도는 속도가 빨라졌다. 올해 1분기 통화유통 속도가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에 돈이 얼마나 빠르게 도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통화유통속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연간으로 환산해 시중 통화량 지표인 광의통화(M2)로 나눠 계산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통화유통속도는 0.730으로 2008년 3분기의 0.749이후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년 2분기 0.707로 올라선 통화유통속도는 0.705~0.719 사이에서 횡보한 뒤 올해 1분기에 0.730으로 뛰어올랐다.
통화유통속도가 빨라졌지만, 실물경제에 돈이 빠르게 돌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통화유통속도가 여전히 세계적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데다 최근 통화유통속도의 상승이 한은과 시중은행간 빈번한 통화 교환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소진 기자 rayoung@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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