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견해 물었더니 5일째 묵묵부답...빨리 답변해 달라"
지난 20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강사가 초등학생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해당 초등학생 가족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제주도교육감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인 교육청 당국의 태도에 가족들이 뿔났다.
피해를 당한 초등학생의 친인척인 박모씨는 25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육청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 표명에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학원강사가 초등학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사실은 지난 19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졌다.
학부모 박모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아들 A군(10)이 학원에서 수학문제를 많이 틀리고 다시 푸는 과정에서 강사가 화가 나 아이의 머리를 큰 삼각자로 1대 때리고, 우는 아이에게 욕설을 하며 오른쪽 머리를 주먹으로 2대 때렸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A군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박씨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원강사는 사과도 없고, 계속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진상조사를 벌여 학원강사의 폭행 사실과 무자격 강사임을 확인했다. 이후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해당 학원에 대해 한 달 간의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이번 사안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피해 학생의 친인척인 박모씨가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 간의 보습 정지가 우리 아이의 정신적 충격에 가당키나 하겠느냐"며 "어떤 기준으로 한 달 간의 보습 정지 처분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그 기준에 대해 정확한 증빙자료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양성언 교육감에 대해서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양 교육감이 견해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청 당국은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 5일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박씨가 거듭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박씨는 25일 "교육청 공무원들은 일 안 하느냐"며 "지난 20일 답변을 요청했으나 5일이나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답변 내용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며 "만약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면 현재 진행 사항의 대해 수시로 말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씨는 오는 27일을 답변 기한으로 정하고, "답변이 오지 않을 때에는 다른 조치를 취하겠으니, 정확히 확인하고 충분히 검토한 후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민원창구에 제기한 내용과 동일해 다른 민원창구를 통해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면 정신적으로 건강한지에 대한 검사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나 싸이코패스 같은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