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소속 대학 '물망'..대학지구 조성 계획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가 외국 명문대학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후보군에는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도 물망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변정일 JDC이사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의 명문대학 유치를 위해 수립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변 이사장은 "초중고 국제학교 입주가 완료되고 해외 유명 고등 교육기관까지 입주하게 되면 영어교육도시는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육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부한 관광 인프라 자원과 한.중.일 중심에 위치한 제주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고, 우수한 관광 인력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주목해 관광 분야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준비된 25만1648㎡의 캠퍼스 부지에는 대학지구(University Zone)가 들어서게 된다. 가까운 예로 두바이의 '날리지 빌리지(Knowledge Village)'를 벤치마킹 한 것.
이 단지 내에는 외국의 명문대학 10개에서 15개 가량을 유치해 서로간의 시설을 공유할수 있게끔 만든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과 연계해 호텔 관련 단과대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유명 아이비리그 대학이 영어교육도시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 분야에서도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이 영어교육도시 내 교육대학을 설립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대학의 경우 JDC와 영어교육도시 내에 필요한 교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이사장은 "이야기가 오간 몇 개 대학은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오늘부터 대학유치와 관련된 심도있는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명문대학이 유치됐을시 따라오는 인력도 만만찮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 내에 9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국제학교가 개교된다면 약 1000명에 가까운 국제학교 교사도 제주로 들어오게 된다.
JDC는 아시아 지역의 국제학교 교사에 대한 수요를 충당하고 교사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교육대학 유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 경제와 경영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한.중.일 3개국의 경영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비즈니스 중심의 경영대학도 유치 검토 대상 중 하나다.
이와함께 외국인 유학생 출입국 절차 간소화, 영리법인의 외국대학 설립 허용 등 설립자격 완화, 회계 간 전출 허용 및 세제지원, 외국대학 유치활동 촉진을 위한 예산지원 등의 제도개선이 검토된다.
이를 위해 JDC는 29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방성주 교수를 초청, 한.중.일 3개국 경영대학 협력을 바탕으로 한 경영대학 유치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에서는 제주에 적합한 모델과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30일에는 제주도와 JDC가 공동으로 학계 전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관계자를 패널로 초청해 '외국대학 유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영어교육도시에는 다음달 영국의 명문학교 NLCS Jeju, 공립국제학교 KIS Jeju에 이어 내년 9월께는 캐나다 명문 여자 사립 브랭섬 홀 아시아가 개교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나중에라도 시도했다는 근거 남기는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