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1명 대항마 한나라당 예비주자 대거 집중
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3개 선거구에서는 제주시 갑 선거구가 최다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쉽게 제주시 중앙로와 광양로터리, 법원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서쪽 도심지역과 애월, 한림, 한경, 추자를 아우르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이유만 8-9명에 이른다.
특이한 점은 한나라당쪽에 후보군이 집중 형성되고 있다는 것.
반면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창일 의원(59) 외에는 아직까지 선뜻 나서는 예비주자가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8일 강문원 변호사(52)가 처음으로 입당과 동시에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8)이 출마를 결심하고 나선 상황에서 강 변호사의 출마선언은 치열한 공천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50)과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3)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아직 한나라당에 복당하지는 않았으나 현경대 전 의원(72)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현 전 의원이 한나라당 복당과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공천경합 판도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또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59)의 출마여부도 변수다.
김 부지사가 출마를 한다면 역시 한나라당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제주시 갑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에 대항할 카드로, 한나라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 하는 것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창조한국당에서는 송창권 현 제주도당 위원장이 출마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국민참여당의 오옥만 최고위원도 거론되고 있으나, 지역구 보다는 전국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각 정당이 공천권을 어떻게 행사할지가 관심사다. 기존 공천관행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안철수 바람'과 맞물려 파격적인 '물갈이'를 할지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의원 3명에 대해 모두 3회 연속 공천을 하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변화가 없는 정체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 18대 총선에서 두번 연속 단 1석도 건지지 못했던 한나라당의 경우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공천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지도가 높은 기존 인물을 중심으로 구도를 형성시킬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을 주자로 내세울지를 놓고 내부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정가는 빠르게 '총선 모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또 한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