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원 변호사 출판기념회...'총선 출정식'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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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원 변호사 출판기념회...'총선 출정식'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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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참석자 '성황'...신구범-김태환 전 지사 등 참석
강문원 "듣고 실천할 준비돼 있다"...세(勢) 확산 본격화

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한나라당 강문원 변호사(52)가 4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勢) 확산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칼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그의 자서전 '자연사랑, 인간사랑, 제주사랑' 발간에 따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를 비롯해 김동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 부상일 한나라당 지역발전위원장, 강지용 한나라당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김태석.윤두호 제주도의회 의원,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강무중 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각계 인사 등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면서 출판기념회는 강 변호사의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강문원 변호사의 출판기념회. 김태환 전 제주지사도 참석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신구범 전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와 그의 부인이 인사로 참석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가 자서전 출판을 기념하는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 변호사의 유년시절부터 판사, 변호사 시절 등을 담은 사진 슬라이드가 보여진 뒤,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격려사에 나섰다.

강 회장은 "강 변호사는 가난을 딛고 살아온 사람으로, 서울대 입시 낙방, 오랜 고시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며 "판사와 변호사가 된 뒤에는 겸손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양씨(氏) 중흥회의 양봉규씨는 "강 변호사는 제주4.3사건으로 폐허가 된 노형 부락에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앞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겸허함을 갖추고 오늘 기념회를 계기로 큰 뜻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문원 변호사 "듣고 실천할 준비 돼 있다"

격려사가 끝나자 강 변호사가 마이크를 받아 들었다. 강 변호사는 먼저 "부끄러운 책을 내는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전했다.

그는 "인생을 100세로 보면 이제 절반을 살았고, 계절로 치면 가을에 진입하는 나이인데 앞으로 남은 인생을 부끄럽게 살지 않고 의미있게 살려면 그동안의 모습을 돌아보고 글로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자서전을 출간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절 감자밭을 일구던 부모를 대신해 집안일을 맡았던 기억, 중학교때 마음을 잡고 공부에 매진한 기억, 고등학교 들어 장학퀴즈에 참가했던 기억 등을 소회했다.

이어 서울대 법대 입시에 낙방, 재수를 했고 졸업한 뒤 5수 만에 고시생활을 접으며 법조계에 발을 담았던 그는 서울대 법대 정의의 종에 새겨진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라는 글귀를 전했다.

강 변호사는 "판사로 재직할 당시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어렵고도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재판받는 사람의 얘기를 많이 듣고 공명정대하게 판단해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판사는 법을 적용하는 사람으로, 악법이라고 해서 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며 "그래서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법을 만드는 사람은 바로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판사 생활 10년을 접고 변호사를 개업했던 당시를 소개한 그는 "법률 전문가로써 사회에 기여하려 노력했다"며 "무료 변호로 나름대로 많이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늘 들을 준비와 들은 내용을 실천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자평한 그는 "목표가 설정되면 끈기를 갖고 끝까지 해야 하는 책임성 강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말 말미 그는 인도의 민족 운동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의 일화를 소개했다.

강 변호사는 "간디가 열차를 타다 신발 한 짝을 떨어뜨리자, 나머지 한 짝도 벗어 열차 밖으로 던졌다"며 "그의 비서가 이유를 묻자 간디는 '누군가 신발 한 짝만을 줍는다면 소용이 없고 두 짝 모두가 있어야 쓸모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와 제주도민이 신발 한 짝이라면, 저는 나머지 신발 한 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문원 변호사가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가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가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정치적 견해는 표명 않아..."언론 참고해 달라"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오현고 재학 당시 담임이었던 김윤창씨의 자서전에 대한 서평이 이어졌다. 이어 그의 처남인 텔런트 변우민의 사회로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정의로운 사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강 변호사는 "원칙과 질서가 지켜지고, 지키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라고 답했다.

정치적 질문도 나왔다. 강 변호사와 선후배 사이라고 밝힌 강경훈씨는 "오늘 출판기념회가 정치 목적인가? 내년 선거와 관련된 것이냐"고 뼈 있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즉답하기는 그렇고...최근 언론에 나왔던 얘기들을 참고해 달라"고만 답했다.

총선과의 연관성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강 변호사가 지난달 8일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간 바 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제주시 서부지역)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공천경쟁에 나섰다.

한편 이날 강 변호사가 발간한 자서전 '자연사랑, 인간사랑, 제주사랑'은 그의 유년시절부터 초.중.고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판사.변호사를 지내며 겪은 일화와 느낀 점 등을 수록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텔런트 변우민의 사회로 저자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는 강문원 변호사.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문원 변호사의 자서전 '자연사랑, 인간사랑, 제주사랑'.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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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의패기 2011-12-05 11:38:38 | 112.***.***.230
이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죠 잘 하실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