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비 예산 4억여원 확보...장동훈 "노인 교통비 지원 검토돼야"
제주지역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지원되는 간식비가 30% 인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6일 오후 2시 제28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한 3조763억원 규모의 새해 제주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처리된 예산안에는 제주도내 경로당에 지원되는 간식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종전까지 경로당 이용 노인에게 지원되는 간식비는 1인당 1100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책정된 이후 물가인상률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치였다.
이에 도의회는 간식비의 총 예산을 4억100만원으로 배정하고, 1인당 간식비를 300원씩 인상해 1400원의 간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총 390개소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5만3000여명의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집중 추궁했던 장동훈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로당에는 점심 식비가 별도로 지원되지 않으면서 간식비를 모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식비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특히 제주도내 경로당 간식비의 경우 14년째 동결돼 현실화가 필요했다"며 "이제 경로당별로 매월 3만원씩의 교통비 지원과 함께 중식비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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