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과 고창후 서귀포시장의 사의표명에 따라 이뤄진 두 행정시장의 공모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근민 제주지사는 26일 현재 단독응모한 제주시장 공모의 경우 '재공모'를 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우 지사는 이날 낮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공모결과 서귀포시장에는 4명이 응모한 반면, 제주시장에 1명이 단독 응모하면서 '적임자 없음' 등의 방법으로 재공모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지사의 이 발언은 이번에 단독 응모한 1명이 적임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원자 공개하는 방안 적극 검토할 것"
또 이번 행정시장 공모에 있어 지원자 공개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지원자의 대략적인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행정시장 정도 응모한다면 도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필요성도 있어 앞으로는 지원자에 대해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고할 때부터 아예 '지원자에 대해서는 대외에 공개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시장 정도의 역할을 맡을 사람이라면 이름이 공개돼 도민들로부터 사전에 평가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신상을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대략적인 축산인 A씨 등과 같은 형식으로 공개할지는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시장 공모에서는 제주시장 1명, 서귀포시장 4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베일에 가려진 제주시장 공모에 단독 응모한 이가 누구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 중 김선우 변호사, 차우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 등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임흥순 변호사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 역시 본인들은 응모사실이 없음을 피력했다. 이에따라 제주시장 공모자는 의외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서귀포시장 공모에서는 유력하게 거론돼 온 김재봉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고용삼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그리고 양만식 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 등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 모두 우 지사쪽 인사들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여기에 26일에는 성산출신의 박진우씨(47)가 자신도 응모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제주자치도는 행정시장 공모가 마무리됨에 앞으로 5명 내외의 선발시험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응모자가 제출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서류전형 및 면접을 실시해 적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선발시험위원회가 심사결과를 인사위원회에 통보하면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최종 임명은 27-28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