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작가의 웹툰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30일 야후에 업데이트 된 윤서인 작가의 웹툰 '뉴스라이드' 1319화는 '자살의 원인'이라는 제목으로 왕따 자살학생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윤서인 작가는 "학교 폭력과 왕따 자살의 진짜 원인은 그 부모들에게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때리는 아이의 부모에게 문제가 있듯 자살하는 아이의 부모 역시 똑같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서인 작가는 "부모의 든든한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면 아이가 과연 자살을 선택했을까. 아이가 죽음을 생각하는 동안 부모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라며 자살한 학생의 부모를 질책했다.

또한 "멀쩡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어디다 떨어뜨려놔도 멀쩡한 법입니다. 학교폭력 방지, 왕따자살 방지는 부모하기 달렸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윤서인 작가는 김근태 의원의 사망과 관련된 웹툰으로 그 내용을 바꿨으며 교체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는 없는 상태다.

윤서인 작가 웹툰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주장을 펼치는 건지" "자살한 학생 부모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구나" "생각 좀 하고 웹툰 그리시길"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윤서인 작가는 소녀시대에 대한 성희롱적 의도가 섞인 웹툰과 故 장자연의 성을 희화화하는 분위기의 웹툰으로 네티즌들의 집중비난를 받은 바 있다.

<장정원 기자 wanda@citydaily.co.kr/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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