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도내기업 배제 가닥..."기회줘도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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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도내기업 배제 가닥..."기회줘도 참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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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농업인 간담회서 "먼저 뛰어드는법 없어" 불편한 심기

제주도민들을 주체로 설립하려던 가칭 '제주맥주'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4일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지역 기업의 참여를 배제한 채 사업 추진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FTA대응책 마련을 위해 서귀포시 농업인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맥주 사업에 대해 거론하며 "제주 기업들에게 기회를 줘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대기업을 참여시켜서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맥주와 관련한 견해를 밝히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지역 1차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때 먼저 뛰어드는 법이 없다"며 "다른 사람이 잘 되면 같이 참여하는 식"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우 지사는 "이번에 맥주회사를 만든다고 하니까 롯데나 이마트 등의 회사가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는데, 큰 회사가 오면 뺏길 가능성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의 경우 처음에 제주도가 25%의 지분을 가졌지만 계속 증자하면서 현재 지분율은 3%정도에 불과하다"며 "결국 우리것을 못만들고 뺏기고 있다"고 피력했다.

우 지사는 "그래서 이번에는 제주도 회사에 먼저 기회를 주자고 했는데 오지를 않았다"면서 "기회 줘도 못하니까 대기업을 참여시켜서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 지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방송사 합동인터뷰를 통해 제주맥주 사업을 참여하는데 도내 기업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넌지시 밝히기도 했으나, 공식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주맥주 사업은 제주도민들이 주체가 돼 도민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도내 기업의 참여가 저조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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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2012-01-04 16:29:04 | 220.***.***.5
증자 안하니까 뺏기지. 지사 마인드가 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