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교육-경제-갈등 문제 몸던져 해결해 나가겠다"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지역구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강지용 예비후보가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제주, 서귀포시의 문제를 몸던져 해결해 나가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 위치한 해안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본격적인 개소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거사무소 앞과 건너편 인도까지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오광협,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부봉하, 한정삼 전 도의원,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정수봉 서귀포시 장애인협회장, 고유봉 전 하이테크진흥원장, 고경표 전 제주대 교수회장, 임병순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개소식에 앞서 현판식이 우선 진행됐다.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강 예비후보는 "이제 서귀포시에 새로운 세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이만 젊다고 해서 새로운 세대가 될 수 없다"면서 "농업과 경제의 전문가,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갖고 서귀포시의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세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산북과 산남의 교육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지금 서귀포시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그리고 서귀포시에 감귤농사가 시작된 후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자조금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 "지금 서귀포시 구시가지도 놔둘 수 없는 상태에 와 있다"며 "제가 산남에 대학을 유치하고, 감귤 자조금을 만들고 구시가지를 온힘을 다해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지금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화합을 추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정치와 지도자가 필요하다. 바로 제가 그런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짧은 인사말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현판을 가리고 있던 천을 벗기는 현판식을 가진 후 해안빌딩 4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로 옮겨 개소식을 이어갔다.



실내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강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김동완 위원장은 "그동안 강 예비후보의 면면을 쭉 훝어본 결과 그는 1차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FTA문제 해결의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또 누구보다도 교육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에서 지난 8년간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이 나오지 못했는데 그동안 집권여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귀포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야당 의원들은 자신이 하다가 안되면 야당홀대라 주장하고, 잘되면 모든 것이 자기덕분 이라고 공치사하기 바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귀포시에서 2명의 한나라당 후보가 출마를 하는데 경선을 통해 반듯한 후보를 제시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교육문제 해결,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결을 위해 여기 참석해 준 모든 분들이 강 예비후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태환 전 제주지사는 "강 예비후보는 뚝심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여기 이 자리가 좋은 만남의 시간인 만큼, 이 시간이 보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짧은 축사를 건냈다.
# 구성지 의원 "민주통합당은 '오합지졸'...1-2년 안에 흩어질 것"
김 전 지사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은 구성지 의원은 민주통합당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구 의원은 "야당들이 민주통합당으로 어떻게 뭉쳤지만 이들은 오합지졸로 1-2년안에 흩어질 것"이라면서 "돈봉투 문제로 한나라당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에서도 돈봉투 사건이 발생했다. 이렇게 부도덕한 이들을 파트너로 믿고 갈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모 의원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증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농업경제과 출신으로 뿌린대로 거두는 솔직한 농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서귀포시민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분들의 심정을 강 예비후보가 가장 잘 알 것"이라면서 강 예비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많은 이들의 축사가 끝난 후 강 예비후보가 마이크를 잡았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의 가장 큰 문제로 교육과 경제, 해군기지 갈등을 꼽으면서 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서귀포시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산남에 대학이 오게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천만의 말씀으로 지금 서귀포시에 많은 스포츠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는 만큼, 스포츠와 레저,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을 유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민 중 많은 이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제주의 농가부체가 40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30년 대학에서 연구하고 실천해 온 제가 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FTA개방이 이뤄지면 자동차와 전자산업은 발전하겠지만 1차산업과 중소기업은 어려워지게 된다. 이를 정부가 중재를 해야아지만 안되면 국회가 해야 한다"면서 "아이를 낳으려면 산부인과를 가고, 눈이 아프면 안과를 가듯이 국회에도 전공이 있고, 이에 따른 전문가가 필요하다. FTA와 1차산업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국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년 가까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예비후보는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국회, 도의회, 강정마을 4곳에서 모여 논의를 하고 합의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 어느 정치가도 이를 위해 나서는 이가 없는데 제가 몸을 던져 해결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대 교수인 강지용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제주도 한.미FTA 특별대책위원장, 제주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및 산업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나라당 제주도당 서귀포시당협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