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일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 방침에 대해 "어떤 재앙을 초래할 지 모른다"면서 즉각 공사강행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민주통합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연행과 폭력, 무자비한 탄압을 중단하라"면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전면 재검토할 때까지 마을주민, 제주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주민들에 대한 경찰 연행과 관련해서는 2월에만 60여명의 주민이 연행되고, 이 과정에서 경찰폭력과 심각한 인권유린까지 자행되고 있다"며 "시민단체, 신부님과 수녀님을 비롯한 성직자, 급기야는 외국인까지 가리지 않고 연행하는 등 마구잡이로 공권력을 휘두르고 있어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총리는 "지난 연말 국회가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더 이상 추진하지 말라는 취지가 담겨져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주도민들의 혼란과 인권피해를 키우면서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며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