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대안만 8개..."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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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 대안만 8개..."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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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건설 용역 최종보고, '신공항-확장' 대안 8개 제시
표출된 우려..."8개 중 하나 고르라고? 무책임한거 아냐?"

제주국제공항이 7년 뒤인 2019년이면 포화시기에 도달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른 신공항 건설 또는 기존 공항 확장 대안으로 8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공항 건설에 약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두개도 아니고 8개의 방안이 한꺼번에 제시된 것은 정책 결정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용역에 제주지역의 풍향, 주변지역 소음 문제 등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국토연구원은 1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헤드라인제주>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이용객 기준으로 새롭게 적용한 결과 제주공항의 주요 시설 중 활주로는 이륙과 착륙 횟수 등을 감안할 때 2019년 한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측을 토대로 해, 공항포화에 대비한 대안으로는 기존공항 확장방안과 함께 신공항 후보지 등 8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신공항 후보지 4곳은 △내륙형(면적 23.52㎢) △해안형1(13.3㎢) △해안형2(13.99㎢) △해상형(8.61㎢)으로 분류했다.

예상사업비는 내륙형 7조300억원, 해안형1 3조7050억원, 해안형2 4조5630억원, 해상형 14조 2334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공항과 신공항으로 운영을 이원화(복수공항)하는 방안은 현 공항의 수요 분포를 고려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해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용역결과를 보고받은 제주도내 각계 인사와 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일부 위원들은 용역 결과물에 대해 다양한 우려를 표했다.

먼저 신공항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고문을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국회의원은 "기존 공항에서 확장했을 때는 소음에 따른 엄청난 문제가 발생한다"며 "24시간 비행기가 뜰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야 하는데, 왜 바다로 나가서 연계확장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국토연구원측은 "소음 문제는 크게 두가지 측면으로 접근했다"며 "하나는 소음이 극심한 지역인 경우 보상을 통해서 수용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질의를 하고 있는 양영흠 범도민대책위 위원. <헤드라인제주>

그는 이어 "두 번째로는 1310m를 이격시켜 24시간 운영하면 어느정도의 소음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검토했다"며 "이 정도의 대안이라면 소음 문제를 극복하며서 24시간 운영체계가 확보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 기존 공항 확장의 제약요인으로 '남측방향으로 이착륙시 제한'을 꼽은데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범도민추진협의회 위원인 양성창 전 건교부제주항공관리사무소 소장은 "제주지역의 여러 풍향을 고려했는지 의문"이라며 "남북활주로를 하는 것이 북서풍의 영향을 고려했을 때 안전한 활주로가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남북방향은 도심쪽으로 뜨고 내려서 소음의 영향이 심하다"면서 "기술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어서 남북방향이 아니라 이격해서 해상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주에 왜 신공항 건설이 필요한 당위성, 그리고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범도민추진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는 김태성 제주YMCA 사무총장은 "연구에서는 포화 시점이 2019년으로 돼 있는데, 공항 건설이 10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도 늦은 감이 있다"며 "문제는 정부의 의지인 만큼, 정부의 의지와 함께 신공항이 왜 제주에 건설돼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 등이 연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이를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연구원은 동감을 표하면서 "수요와 특성을 보고서에 담고, 국토부와도 회의를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은 이번 연구에서 8가지나 되는 대안을 제시했을 뿐, 어떠한 정책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공항을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는 제안을 해줘야 방향성을 가질텐데, 8개를 줄테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하면 무책임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추후 보완되겠지만, 어떤 것이 베스트이고 어떤 것이 차선인지 이런 방식으로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디에 어떻게 신공항을 짓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와함께 신공항 건설에 따른 장애 극복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일을 하기 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연구원은 "오늘이 그러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결론을 내고 '이게 좋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정부가 공항을 건설할 시기에 그런 논의들이 구체화돼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기 위한 백그라운드 자료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올해 치러지는 선거에서 동남권 신공항이 부상할 경우, 제주 신공항 건설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허 총장은 "동남권에 신공항을 짓는다는 게 현재 물밑으로 가라앉아 있기는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불거질 가능성이 보인다"며 "그럴 경우 동남권 신공항에 투입되는 재원과 제주 신공항이 맞물리면 우리가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어느 대안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정부에게 제주공항이 시급하다는 것을 (용역 보고서에) 놓아야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연구용역 최종보고서가 다음달 10일쯤 확정, 제출되면 국토해양부와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 당위성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제주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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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2-03-20 11:56:22 | 121.***.***.211
신공항범추협은제주공항건설 촉구??제주 신공항??과연...강창일이해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