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해군기지 용역업체 직원들, 멱살잡고 위협"
강정마을회는 26일 오전 10시 40분경 해군기지사업단 경비업체 직원들이 해군기지 공사장 입구에서 문정현 신부와 수녀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활동가 박성수(39)씨에 따르면, 이날 문정현 신부는 오탁방지막이 훼손돼 흙탕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상황에도 사업단이 공사를 강행함에 따라 차 밑으로 들어가 항의를 하고 있었다.
이에 활동가들은 추락사고로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문 신부를 걱정해 경비업체와 협의를 했다. 협의에 따라 문 신부는 미사 중 차량을 진입시키지 않고 미사를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차에서 나와 미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업단은 미사 중 차량을 진입시키고 방해방송을 틀었다. 문 신부 등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이에 항의하며 경비업체 직원과의 대치가 심해졌다.
경비업체 직원은 문 신부의 멱살을 잡고 몸으로 밀치는 등 위협적인 행위를 하고, 수녀에게 욕설을 했다.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과 경비업체간 욕설이 오가며 대치하는 상황이 10분가량 지속됐다.
이에 따라, 강정마을회는 해군과 삼성, 대림 등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 30분 해군기지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헤드라인제주>

<고용희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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