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지하수 증산 논란...'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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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 지하수 증산 논란...'엇갈린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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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공헌도 고려"vs"지하수 사유화 우려"

한진그룹 계열사인 (주)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량 증산 요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각 기관.단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한국공항의 요청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지하수 증산이 허용된다면 제주의 지하수는 사유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제기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취수량 중량 신청에 대해 도의회에서 동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승탁 회장은 건의문을 통해 "한국공항은 먹는샘물 사업을 비롯해 제주민속촌박물관, 제동목장, 제주공항 지상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공항의 공헌도를 강조했다.

또 "특히 1984년부터 제주의 먹는샘물을 항공사 음용수로 제공해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청정이미지를 홍보, 생수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증량 허용은 유기적으로 대한항공 및 제주도 관광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갖고있다"며 "한진그룹이 제주도와 함께 동반 성장하면서 해 온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제주시민 강모씨는 "설령 한국공항이 공헌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의견수렴도 없이 제주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이러한 입장을 발표한 것은 과한 처사"라고 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경실련 등의 단체에서는 '지하수의 사유화'를 우려, 취수량 증산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번에 지하수 증량이 허용된다면 그동안 굳건히 지켜왔던 지하수 공수화 정책기조를 무너뜨리고 사유화 정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28년간 지하수 생산.이용 특혜를 받고 있는 한국공항은 이제는 계열사 공급을 뛰어넘어 돈벌이 시판권까지 달라며 안달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 지하수 생수용 개발을 사유화 전쟁터로 만드는 시발점이 된다"고 피력했다.

서귀포지역 관광업 종사자들도 우려를 표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한진그룹은 저비용항공사 출범 이전에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독점하면서 항공요금 인상을 주도하며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약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절경을 포함한 관광인프라인 파라다이스호텔을 인수하면서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 제주의 절경을 사유화했다"며 지하수 증산요청의 무효화를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한국공항의 '제주퓨어워터' 개발사업에 따른 지하수 취수량 증산 요청을 신청안대로 수용해 논란을 빚었다.

최종 결론은 이달중 예정돼 있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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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께 2012-05-12 02:33:12 | 121.***.***.59
한국공항은 2007년도에 대법원 판결로 시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돈벌이 시판권을 달라"는 문장은 잘못 쓴 것입니다. 사실 위주의 보도가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