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한라봉..."감히 사기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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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다른 한라봉..."감히 사기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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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과물 상인의 '꼼수'...제주감귤 이미지 훼손
"음식갖고 장난치는 제주"...오렌지 속 만감류 고전 우려

최근 제주도를 방문한 친척으로부터 5kg 한라봉 한 상자를 선물로 받은 장모씨. 그러나 도착한 물건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상자 맨 위쪽에는 큼직한 한라봉이 올려져 있었지만 아래쪽에는 열매의 크기가 턱없이 작았던 것이다. 얼핏 보기에도 정상품보다는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한라봉으로 보였다.

기분이 상한 장씨는 택배를 보낸 제주소재 청과점에 반품이 가능한지를 문의했다. 그런데, 청과점 업주는 도리어 "그 정도도 이해해주지 못하느냐"고 큰소리를 치더니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고 가르치려 들었다.

물품 값을 어떻게 돌려주겠다는 안내조차 없었다. 그저 반품시 택배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툭 내뱉으며 전화는 일방적으로 끊겼다.

장씨는 "물건을 사려할 때는 좋은 물건만 보여주고 택배를 보낼때는 불량품을 아래줄에 깔아서 보내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며 "제주에 가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바가지를 쓰고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어떡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그나마 내국인이라 다행이지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니냐"며 "음식 갖고 장난치는 제주도가 되지 말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 이 내용을 올렸다.

제주산 만감류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불미스런 사례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일부 상인들의 '꼼수'가 제주의 이미지를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례도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 고질병이다.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민원게시판 등을 찾다보면 비슷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한미FTA가 발효된 후 수입오렌지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산 만감류 시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시한 수입오렌지 유통실태 합동조사에서 올해 1우러부터 4월까지 총 13만4111톤의 미국 오렌지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18kg들이 상급 네이블 오렌지 한 상자는 약 3만7000원선에서 거래된다. 5kg에 4~5만원을 상회하는 한라봉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한라봉 등의 선호도가 월등히 앞서고 있으나, 소비시장에서의 제주산 만감류 이미지 훼손은 제주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일부'로 치부되는 상인들의 꼼수가 감귤시장을 좀먹고 있는 모양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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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2012-05-17 16:52:23 | 211.***.***.28
한라봉 판매를하신 곳이 어데인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