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입시설명회..."수능, 결국 EBS교재가 정답"
상태바
'대박' 입시설명회..."수능, 결국 EBS교재가 정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점] 'EBS 입시정보 설명회'서 제시된 확실한 '수능 준비법'
학부모 대거 몰려 성황..."난이도 높아도 EBS에 있으면 낸다"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에 강사로 참석한 교사들이 EBS 교재가 수능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EBS가 공동 주최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16일 오후 2시 제주시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강사로 참석한 교사들이 하나같이 EBS교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강조해 주목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 성황을 이뤘으며 EBS방송 인기 강사인 최태성 교사, 윤혜정 교사, 심주석 교사, 윤연주 교사가 직접 나와 강연을 펼쳤다.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에 참석한 최태성 교사 <헤드라인제주>

# "난이도가 높아도 EBS에 있으면 낸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최태성 서울 대광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풀기 어려운 문제도 EBS에 있으면 낼 수 있다면서 EB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검토할 때 이 문제가 학생들이 풀기 너무 어렵지 않느냐고 출제위원들에게 되묻는다"며 "그러면 출제위원들은 EBS에 있기 때문에 그냥 내겠다면서 문제를 출제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명 재수학원과 만점자 비율이 거의 비슷한 한 특수목적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공부를 해야한다고 판단해 EBS교재를 공부하지 않았다"며 "그 후 6월 모의평가에서 그 고등학교는 만점자가 1/3로 줄어드는 사태를 겪었다"고 말했다.

즉, EBS교재를 보지 않으면 순수한 실력만으로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최 교사는 정부의 정책이 쉬운 수능, EBS 연계 정책이라며 그것에 맞춰 공부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첫번째가 교육과정해설서를 보라는 것이다.

그는 "10월이 되면 전국 유명 교수와 교사 600여 명이 어디론가 떠난다"며 "그들이 문제를 출제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교육과정해설서"라고 말했다.

또 "교육과정해설서는 적어도 사회탐구 영역에서 매우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명시한다"며 "이번 9월 모의평가에 남북 문제가 반드시 나올 텐데 그 문제는 6.15남북공동선언,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중 하나에서 출제될 것이다"라고 확언했다.

교육과정해설서에 '남북통일방안은 남북이 합의한 내용을 기준으로 가르친다'는 문구가 나와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EBS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강의 중 한국근현대사 공지사항 게시판 3번 글 '입시설명회 교유과정 해설서'를 보면 그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장적 사고를 하라', '6월 모의평가를 EBS와 어떻게 연계 됐는가 분석하라', '6월 모의평가 유형을 분석하라', '다른 교재는 보지 말고 EBS 평가원 연계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라'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에 참석한 윤혜정 교사 <헤드라인제주>

#언어영역, "왜 틀렸는지 납득할 때까지 해설지를 보지 말라"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윤혜정 서울 덕수고등학교 교사는 언어영역은 해설지와 강의를 보지 말고 스스로 문제가 왜 틀렸는지 끝까지 분석해보라고 지시했다.

그는 "경쟁자의 문제지를 채점하듯 자신의 문제지를 엄격하게 채점하고 틀린 문제와 헷갈리는 문제는 왜 그랬는지 끝까지 분석해야 한다"며 "그래도 납득이 안 갈 경우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거나 그 부분만 인터넷 강의를 보라"고 말했다.

윤 교사는 EBS교재 공부의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기말고사까지는 EBS교재인 '수능특강'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다른 교재인 '수능완성 유형편'을 공부하라"며 "7월까지 수능완성 유형편을 다 끝내고 '수능완성 실전편'과 수능특강 모의고사 부분을 풀라"고 제안했다.

또 "한 문제를 풀 때 그 문제를 대충 보고 다시 볼 생각하지 말고  아주 철저하고 완벽하게 분석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하루에 한 지문이라도 독하게 분석하고 마지막 45일 남았을 때 다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또 EBS교재에 나온 언어영역 지문들이 친숙하다고 방심한 순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실패할 수 있다며 경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EBS교재의 지문이 약간 변화돼서 나온다"며 "그 때 학생들은 눈으로는 글을 읽지만 머리속으로는 당황해 집중도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BS교재와 관련한 문제가 수능에 나와도 언제나 새로운 지문을 대하듯이 풀어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EBS교재를 풀면서 그런 자세를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살 날이 2만 9000일"이라며 "이 중 수능까지 남은 145일만 잘 활용하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해 학생들에게 남은 시간을 잘 견디고 학습할 것을 주문했다.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에 참석한 심주석 교사 <헤드라인제주>

# 수리영역, "변수를 감안해서 공부하라"

세 번째 강사로 나선 심주석 인천시 하늘고등학교 교사는 모든 변수를 감안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무척 바쁘게 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BS교재를 학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학생들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강의했다.

그는 "EBS 교재 문항 수를 세어보니 1000문항이고 수학2를 보는 학생은 1600문항 정도를 풀어야 하는데 그럼 하루에 20에서 30문항을 풀어야 한다"며 "만일 일주일 아팠다면 그 다음날은 240문항을 풀어야 한다"고 말해 변수가 줄 수 있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설명했다.

또 "변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인데 실천을 하루하루 미루다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평정심을 쉽게 잃고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마음먹은 대로 공부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심 교사는 EBS교재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풀 수 있는 능력이라며 당당하게 실력으로 얻어내는 것이 옳은 모습임을 주장했다.

그는 "수능에 EBS교재 숫자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마음의 대비까지 다 마치고 수능시험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열심히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누구나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나는 죽도록 공부하라고 말한다. 공부하다 죽은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모두 죽도록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해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에 참석한 윤연주 교사 <헤드라인제주>

# 외국어영역, "EBS교재 지문의 주제를 파악하라"

마지막 강사로 나선 윤현주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는 EBS교재를 풀 때 지문의 주제를 가장 중요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EBS지문으로 낼 수 있는 문제만해도 20문제가 넘는다"며 "그러나 그 문제들도 결국은 다 주제로 수렴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나온 EBS지문 연계 문제들도 모두 주제를 알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며 "어법문제, 어휘문제, 빈칸 채우기 문제, 주제를 묻는 문제, 제목을 묻는 문제 모두 주제와 관련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EBS연계 문제는 11월쯤 되면 모든 학생이 다 맞출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그는 "작년 11월쯤 학생들이 EBS연계 문제는 다 맞췄다"며 "작년 수능에서 외국어영역 만점자가 3% 가까이 나온 이유는 평가원에서 EBS연계 문제를 나름 어렵게 냈는데 학생들이 쉽게 풀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교사는 남은 기간을 EBS교재 모든 지문을 보고 가겠다는 심정으로 공부할 것을 주문하며 3단계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기말고사까지를 한 단계로 하고 다음은 9월 6일 평가원 2차 모의평가까지를 잡고 다음은 11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를 마지막 단계로 하라"며 "기말고사까지는 수능특강을 완료하고 여름방학에는 수능완성을 풀고 마지막 수능까지는 새로운 지문들을 풀며 EBS에서 나오지 않는 30% 문제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윤 교사는 끝으로 수능 100일을 앞두고 공부를 시작해 대학에 합격한 자신의 남편 이야기를 하며 수능까지 남은 기간 145일이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이 아님을 알려줬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행사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신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서원 학생은 "EBS인기 강사들을 만나려고 행사에 참가했는데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같은 학교 3학년 강주연 학생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행사가 끝나고 이뤄진 사인회에서는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학생문화원 로비에 길게 줄을 서는 모습까지 보였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2013학년도 EBS 입시정보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김관태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