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촛불문화제 준비과정서 해군-주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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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촛불문화제 준비과정서 해군-주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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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 시설물 설치 안돼" 문화제 무대 설치 해군 저지
강정주민들 격분...해군기지사업단 진입해 면담 요구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해군기지를 막아내고 강정에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전국 각지에 전달하는 첫번째 순서로 강정마을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려 했으나 해군측이 이를 가로막으며 충돌이 발생했다.

강정주민들과 해군기지 반대 평화활동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은 28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강정 1만인 평화대행진 성사를 위한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강정주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군측과 충돌이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강정주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군측과 충돌이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항의하기 위해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안으로 들어가던 강정주민들이 사업단 문을 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촛불문화제의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강정주민들은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 무대와 마을주민들이 앉을 좌석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해군측이 가로 막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해군기지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강정주민들이 무대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마을주민들을 가로 막고 주민들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문화제 진행 위치가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출입구이기 때문에 장소를 옮기라는 것이었다.

이에 강정주민들은 "밤이 깊어지면서 차량 운행도 없을 것이고, 길어야 2시간도 걸리지 않을 행사인데 왜 막느냐"며 항의했으나 해군측 관계자들은 마을주민들의 철수를 요구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강정주민들은 격분했고, 이중 2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즉시 해군제주기지사업단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해군측 관계자들은 무대설치를 저지하면서 이를 막지 못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마을주민들은 "왜 마을주민들이 평화롭게 촛불문화제를 가지려는 것을 가로막느냐", "마을주민들의 권리를 왜 해군측이 가로 막는 것이냐"며 항의하면서 정인양 단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마을주민들과 함께 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평화활동가 3명의 경우 사업단 내부의 길을 이용해 테트라포트 사이를 지나 공사현장인 구럼비 해안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약 30분 넘게 사업단 내부에서 실랑이를 벌였으나 마을주민들이 사업단 밖으로 나가지 않자 해군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강정마을에 배치된 경찰 150여명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며 해군에 항의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을 포위했고, 일부는 사업단 내부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흘렀고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한 15명의 마을주민들은 사업단 내부에 억류돼 풀려나지 못했다.

결국 강정주민들은 경찰과 대치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헤드라인제주>

강정주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군측과 충돌이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강정주민들이 문화제를 방해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강정주민들이 문화제를 방해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강정주민들이 문화제를 방해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사업단 내부로 들어간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문화제를 방해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앞에서 강정주민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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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덕사 2012-06-28 23:17:55 | 220.***.***.236
밤늦게 열심히 취재하느라 고생많습니다. 앞으로도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