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29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원구성 문제에 있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박희수 의장을 통으로 묶어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번 원구성은 구린내가 나는 야합"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조목조목 이유를 들었다.
그는 먼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상임위원회 배정 합의문을 꺼내보이면서 "새누리당에 그대로 상납한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교육위원회에 일반의원 배정 문제에 대해서도 제기했다. 그는 "전반기 때 민주당에서 2명을 보냈으면, 이번에는 당연히 새누리당에서 2명을 보내야 할 차례였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은 이것도 포기하며 야합을 했다"고 말했다.
교육위에 민주당은 다시 2명이 들어간 반면, 새누리당은 부의장 몫으로 해 1명만 들어간데 따른 것.
이어 통합진보당에도 한마디 했다.
윤 의원은 "보편적 복지와 평등의 가치를 내세우는 진보당이 복지에서 한 몫을 해야 하는데 한명도 보내지 않았다"며 "이것 또한 야합"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이 크게 흥분해 한 결정적 이유는 '복지안전위원회'의 의원구성에 있었다.
윤 의원은 말미에 "서귀포지역 4명의 의원을 장작으로 패듯이 해 복지안전위에 쓸어담았다"면서 "이건 야합이 아니고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복지안전위원회에 6명의 의원 중 새누리당 신영근 의원과 고정식 의원을 제외하고, 민주통합당 김경진 의원과 위성곤 의원, 윤춘광 의원, 그리고 새누리당 현정화 의원 4명이 모두 서귀포시 동(洞) 지역 출신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비례대표인 현정화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면서 다음 선거 때 김경진 의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2년 뒤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동료의원을 복지안전위원회에 쓸어담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초등학생 골목대장도 이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원구성의 전체적인 책임을 박희수 의장에게로 돌렸다.
그는 "의장이 없을 때에는 이러지 않았다"며 "박 의장은 이제 더 이상 민주당 의원이 아니다. 민주당을 떠나고,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도민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겠다며 큰 절을 한 후, 5분발언을 마쳤다.
그의 발언이 마무리되자 박희수 의장은 "정치에 경륜이 높으신 윤 의원의 말씀을 잘 새겨듣겠다. 오해가 있다면 자리를 마련해 풀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이 자리에서 언급하기에는 적절치 않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비례대표로 의원했으면 만족해야지 ㅉㅉ
왜 본인 이야기는 안하실까?
본인이 복지가 싫고 딴 데가서 농사짓ㄱ싶단 이야기는
본질은 그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