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기호 순) 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정견에서 미뤄본 ‘제주시각’은 ‘4·3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견해가 일치했지만, 신공한 건설 등의 현안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날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차례로 정견발표에 나서 4·3, 신공항 건설 등 뜨거운 제주지역 현안을 얘기했지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정말 뜨거운 현안은 정견발표에서는 하지 않았다.
제주 최대의 현안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일체의 언급이 없었던 것은 네 후보가 지난 7월부터 몇 차례 제주도를 방문 시, 언급했던 것이어서 생략했는지, 아니면 민감한 사안이어서 생략했는지는 모르지만, 다소 의외로 받아 들여졌다.
이날 제일 먼저 연단에 오른 손학규 후보는 정견발표에서는 제주공약을 하지 않았다. 다만 경선 홍보물에서 제주공약으로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강정마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밝혔을 뿐이다.
문재인 후보는 경선 전 제주방문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추진’, 김두관후보는 ‘원점 재검토’, 정세균 후보는 ‘공사중지’ 등을 이미 공약한 바 있다.
제주 또 하나의 현안인 4·3 현안에 대해서는 손학규 후보는 역시 홍보물을 통해 ‘4·3 문제의 완전한 마무리’, 문재인 후보는 ‘진상규명과 제주도민 명예회복’, 정세균 후보는 ‘4·3의 국가추념일 제정’ 등을 발표, 대체로 같은 견해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는 경선 전 제주 방문 시 ‘국가추념일 제정 등 완전해결’을 약속했다.
또 하나의 현안인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손학규 후보 ‘조속한 건설 추진’, 문재인 후보 ‘ 신공항 건설이든 확장이든 도민의견 수렴하고 도와 협의해서 결정’ 정세균 후보 ‘신공항 제주에 만들어야 한다’로 다소 견해 차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도 경선 전 제주방문에서 이미 '신공항 조기건설'을 약속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