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동 삼화제구에 들어설 부영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674만원에서 689만원으로 결정돼 논란을 사고 있다. 택지개발비 등을 감안한 예상액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제시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분양가심의위원회는 29일 오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주)부영주택이 신청한 삼화지구 1-2블록, 2-2블록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했다.
그 결과 1-2블록의 경우 3.3㎡당 674만2041원, 2-2블록은 689만700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1-2블록에는 524세대, 2-2블록에는 44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같은 분양가는 종전 이도지구 한일베라체나 아라지구 KCC스위첸 등의 분양가와 거의 맞먹을뿐더러 아라지구 현대아이파크 등과의 분양가도 차이가 없어 산정방식에 의문을 사고 있다.
2009년 분양된 한일베라체는 3.3㎡당 702만원, 2010년에 분양된 KCC스위첸은 719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분양가가 결정된 현대아이파크는 730만원이었다.
부영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는 이들 아파트보다는 저렴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의 '택지비'의 차이를 보면 고분양가 논란의 실태가 드러난다.
공공택지로 제공된 이도지구 한일베라체의 택지비는 351만원, 아라지구 KCC스위첸의 택지비는 238만원이었다. 같은 아라지구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의 경우도 택지비는 238만원이다.
반면 삼화지구 부영아파트의 택지비는 100만원대에 불과하다. 삼화지구 1-2블록은 117만5000원, 2-2블록은 134만6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아파트와의 택지비의 차이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와중에 분양가가 700만원 가까이 산정되면서 아파트 가격의 '부풀리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삼화지구 부영아파트는 이달말부터 모집한다는 계획으로, 2-2블록은 올해 12월쯤, 1-2블록은 내년 6월쯤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집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어요
구입한 택지 가격보다 7배 정도 불려서 이득만 챙기는 것 아닌지요.
정말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