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C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총회의 주제인 '자연의 회복력'에 대해 기조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곳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자연의 보고"라며 "현재 복원계획을 추진 중인 '하논 분화구'만 해도 5만 년의 생태계 역사가 담겨 있는데, 이곳 제주에서 자연의 복원과 보전에 관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비전을 여러분과 나누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자연보전에 대해 진일보한 원칙과 실천전략을 담은 제주선언문(Jeju Declaration)이 채택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역사상 최초로 모든 참석 회원의 뜻이 담긴 선언문이 만들어지는 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총회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연은 결국 승리한다'는 말처럼, 자연은 그 무엇보다 강하고 위대하다"며 "자연의 회복력을 높이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것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물과 식량안보, 빈곤퇴치와 같은 문제는 자연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면서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바탕으로 한 '지구책임적 문명’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최하고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2012 WCC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6일부터 15일까지 '자연의 회복력'이라는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