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금을 중증, 경증 구분 없이 모든 장애인이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고, 일자리 유무와 소득 및 재산정도 등의 기준을 통해 보장수준이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 소속 4개 장애인 자조모임인 곰솔회와 길벗회, 담쟁이회, 제주마미클럽 등은 25일 오후 2시 제주도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장애인복지 현안에 대한 토론과 함께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문제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장애인 연금에 대한 발표를 맡은 길벗회의 고영희씨는 "장애연금은 중증과 경증을 따지지 말고 모든 장애인이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야 한다"면서 "실업유무와 소득 및 재산정도와 같은 기준으로 선정되고 보장수준이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장애인 등급재심사 제도가 너무 까다롭고 불편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서는 담쟁이회의 고영두씨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 갈 수 없다면 그것은 차별이며 억압"이라며 "저상버스에 대한 운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편의시설과 관련된 발표를 맡은 마미클럽의 고선녀씨는 "지역사회 공연시설의 경우 입구에만 경사로가 있고 건물안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등 장애인이 이용하기는 너무 불편하다"면서 "도서관 역시 인터넷 사용실이 유명무실하다. 노트북 연결이 안돼 사무실에 문의했더니 인터넷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고 말했다.
토론회 후에는 장애인 복지 개선을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제안에서는 대부분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우선 버스 이용시 버스 운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롯해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차량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해소를 위해 불편신고함 제작 및 행정담시단 구성 등의 제안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지역사회에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 복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주체가되는 복지정책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