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여고생이 상당히 많은 액수의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준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갑을 주워든 혜원 양은 지갑 속에 10만원 수표 등 상당히 많은 액수의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시라도 빨리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혜원 양은 지갑 속에 들어있는 메모 등을 확인하며 카운터에서 바쁘게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가면서 한참을 전화하던 중 마침내 한 이름을 통해 지갑의 주인을 알아냈다.
분실한지 불과 1시간도 안돼 연락을 받고 달려온 분실자는 "지갑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라 크게 당황해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연락을 줘 너무 감사하다"며 혜원 양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혜원 양은 "한자로 된 이름 때문에 전화번호를 찾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며 "많은 돈이 들어있어 한시라도 빨리 주인을 찾아주려 전화번호부를 꺼내들고 직접 전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혜원 양은 사회복지사의 길을 가기 위해 대입 준비 중이다.
학교가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묻자, "학비를 벌려는 것은 아니구요, 엄마에게 용돈을 받기가 미안해서 스스로 벌면서 공부하려는 것"이라며 "사회복지사가 되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