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소통의 장'..."도민들의 의정참여"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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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소통의 장'..."도민들의 의정참여"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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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감 앞서 '소통의 장' 창구 마련, 실효성은?
차별성 없는 '관행적' 게시판...도민 참여율 '제로' 우려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그러나, 이 같은 각오를 무색케 하는 '관행적인 조치'가 구설수에 올랐다.

제주도의회는 이를 위해 자체 홈페이지(http://council.jeju.kr)에 '소통의 장'코너를 개설하고 제도개선 사항이나 부당한 사례, 행정 시정사항, 생활불편사항 등을 접수받고 있다.

제안된 내용들은 전담 직원을 통해 관리되면서 신속한 소통이 오가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도민들이 직접 제안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열린 '소통의 장' 게시판은 열흘이 지나도록 단 한건의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해당 게시판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따른 제안 수렴을 목적으로 하기에 이달 22일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됨에도 아무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오후 텅 빈 제주도의회 소통의 장 게시판.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가 내놓은 소통의 장 활용 방안은 언론 홍보, 제주도내 주요 지점의 전광판 광고 등이 전부다. 아직 게시판 운영기간이 남아있기는 해도 과연 이 같은 활성화 대책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 든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게시판과도 아무런 차별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도 지적된다.

제주도의회 홈페이지 참여마당란에는 '제주도의회에 바란다', '진정민원 접수' 등의 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문자 그대로 의정운영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시판이다.

도의회 입장에서 보면 목적이 다른 게시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도민의 입장에서는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진 게시판이다. 가뜩이나 게시물이 드문 도의회 홈페이지에 혹 하나만 더 붙여놓은 격이다.

문제는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개선의 여지 없이 관행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에도 같은 목적을 갖고 소통의 장 게시판을 운영했는데, 당시에는 현대아이파크 분양가 산정 공개 요구 등 8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는 됐다.

이와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전해듣는 소통창구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틀 속에서 무마되는 분위기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앞으로 전광판을 이용한 안내를 계속하고, 언론사를 통한 광고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지방 의회의 경우 모바일 접근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SNS 등을 활발히 사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주도의회의 행보는 더뎌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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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사용자 2012-11-01 14:49:51 | 27.***.***.137
맥북으로는 열리지도 않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