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안된 이유...정치에 권한 부족해서 아니다"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일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희망콘서트'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라는 주제로 제주도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선 안 후보는 "지금 국민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은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공동체의 문제를 극복해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일 앞에 서는 분들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싸우지 말고, 자신의 이익을 찾느라 국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정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격차해소 문제와 관련해 안 후보는 "격차해소 문제의 경우 한마디로 '두바퀴경제'로 집약해 말할 수 있다. 지금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외바퀴 자전거에 불과해 구르다 넘어질 것"이라면서 "경제발전이 없거나 침채되면 복지재원이 없고 경제민주화도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태의연한 성장이 아닌 진짜 혁신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사회안전망을 만들어놓으면 실패해도 재개할 수 있고, 젊은이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되며 그럼 사회에 활력이 제공된다. 그럼 그 과정을 통해 혁신적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혁신이라는 것인 일부 엘리트가 아닌 생활속의 혁신을 말하는 것"이라며 "일부가 아닌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 성장이 착한 성장으로 연결되고, 그 여력이 복지를 더 많이 할 수 있으며, 경제민주화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혁신적 개혁을 위해서는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함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치쪽은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놓는 것. 이는 지난 4월 국회의원들이 말한 것인데 아무런 변화가 없자 그 기억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치개혁이 안된 이유는 정치권에 권한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이 정치권의 개혁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선거때마다 개혁을 말하고 안되는 것이 반복됐기 때문에 누가 개혁을 한다해도 믿지 않는것으로 정치의 가장 큰 힘은 국민의 동의인데 그런 것이 없는 개혁은 이뤄질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선거 전 국민들이 직접 나서 정치권에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이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때는 선거가 끝난 후가 아닌 선거과정에 있다"면서 "여야가 합의하면 못할일이 없다. 경제민주화 양쪽에서 다 하겠다고 하면 왜 못하겠느냐. 선거가 끝나 다수당이 대통령이 되면 야당에서 반대해 힘들고, 야당이 되면 여소야대가 돼 못하는 등 사사건건 발목잡힌다. 결국 지금 변화를 해달라는 국민적인 큰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이유는 우선 국민들의 믿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 권한을 더 달라는 그런 요구는 할 수 없다. 대산 지금 내려놓을테니 믿어달라. 그래서 대통령으로 뽑아주기면 개혁을 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권한을 받아야 할 경우는 설명을 드리겠다고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떨어진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개혁과 함께 정권교체 동시에 진행돼야"
안 후보는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정치개혁은 정권교체와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정치개혁을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정권교체를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두 의견끼리 싸우기도 한다. 그런데 저는 이같은 갈등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둘다 이룰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만을 바라는 분들도 현재 민주당을 보게되면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에 열심히셨고, 희생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정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잘못이 하나도 없다"면서 "오히려 계파를 만들어 계파의 이익에 집착을 하다 총선을 그르친 분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의 경우 지금 선거전 원한다면 이룰 수 있지만 정권교체만 이뤄진다면 민생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만약 정권교체만 이뤄진다면 민생문제 해결 안돼 여전히 여소야대 환경이 될 것이고, 그럼 야당이 된 새누리당이 발목을 잡을 것이며, 경제민주화도 반대할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민생해결을 위해 두가지 다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재의 위기는 '격차' 때문...공동체 복원 필요
정치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이 다양한 격차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며 발생하고 있는 문제임을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 복원'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의 전통음식인 몸국과 진주의 육회비빔밥을 예로 들면서 대한민국의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어제 제주에 와서 많은 분들을 만난 후 모자반을 넣은 몸국을 먹고 유래를 들었는데 잔치날 많은 이들이 나눠먹은 유래깊은 국이었다"면서 "몸국을 먹다보니 진주의 육회비빔밥이 생각났는데 이는 임진왜란때 진주성에서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남아있는 소를 다 잡아 많은 이들이 먹기위해 만든 음식으로 결국 음식을 통해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가장 큰 위기는 '격차'로 이 한마디로 모두 정의가 된다. 개인간의 격차, 성별, 빈부, 세대, 산업계열,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간 격차 등 우리가 인간세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격차가 한꺼번에 불거진 것이 한국사회의 자화상"이라며 "이는 결국 공동의 위기이기 때문에 공동체 복원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이것들을 극복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더 잘살 수 있는 사회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됐다"고 말했다.
또 "공동체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민족이 대한민국인 것 같다. IMF때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워낙 치열한 경쟁에 치이고, 모든 평가가 경제성과 효율성의 잣대로 몰아붙이다 보니 주변에 나와 가족 외에는 모두 경쟁자가 되면서 공동체가 파괴돼 우리나라가 자살률이 높아지고 출산율 최하위 수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복원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척박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모든 이들이 나와 공동체라는 의식들 갖는다면 그런 곳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민들과 번개 만남을 가졌던 안 후보는 이날 오전 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한편, 해군기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희망 들려줄 생각이었다면 제대로 질문을 하든지
첫 출연자인 문재인 후보때부터 엇낙갔다. 써니 춤출때 알아봤지